9월 3일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약 4개월이 지나고... 2022년 회고록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자주 프로젝트 관련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은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이렇게나 흘러버렸네요ㅎㅎ
사실 현재까지 프로젝트가 한 20%정도 밖에 진행이 안되었기에 저 글을 쓴 시점과 상황 자체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프로젝트 진행이 잘 되지 않은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시간 부족 + 인원 부족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팀원들의 작업이 대부분 개인적으로 관리되었고 위와 같은 현상이 길어지면서 사기가 떨어져 개인의 퍼포먼스가 낮아진 것도 중요한 이유라 생각합니다.
뭐 어쨌든간에 2022년 프로젝트 회고를 한 번 해보면서 "1. 그동안 뭘 했는지", "2. 내가 세운 목표는 달성했는지", "3.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지"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내가 그동안 한 작업 회고
어떤 작업들을 하셨죠?
저는 어쩌다보니 비건 프로젝트에서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너 개를 맡고 있는데요. 백엔드 개발, 웹 프론트엔드 개발, 일러스트 디자인 이 세 개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제가 진짜 다 할 수 있을 줄 알았거든요 하하 (생각해보니 웃을 때가 아님)
2022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개발 환경 구축을 시작하고 개발 및 일러스트 시안 등의 작업을 각각 조금 조금씩 진행했습니다. 사실 백엔드 작업이 대다수였고 웹 프론트엔드는 컴포넌트 한 두개 만든게 다입니다. 일러스트는 시안 한 두개 정도밖에 못 그렸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4개월 동안 대부분 서버리스 백엔드 구축 작업에 전념했기에 2022년의 회고는 서버리스 백엔드 구축기라고 해야할 것 같네요 하하 저는 프론트엔드 개발잔데 말이죠. 흠?
작업을 하면서 느낀 점?
서버리스 백엔드 구축
서버리스 백엔드를 구축하면서 느낀 점은, 생각보다 더 재밌는데?! 입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AWS의 여러가지 서비스들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었다는 점인데, 개념으로만 배웠을 때는 잘 이해되지 않았던 것도 직접 써보니까 좀 더 잘 와닿는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VPC나 보안그룹, NAT 등등 인프라 구성과 쫌 더 친해진 느낌ㅎㅎ)
물론, 제가 백엔드 개발에서 손뗀지 좀 오래되었다보니 로직을 짜면서도 이게 맞나? 뭔가 더 좋은 방법이 있지 않을까? 내가 잘 몰라서 이렇게 짜는 건가? 라는 생각을 계속 하기는 했습니다. 뭐 실제로도 그렇게 좋은 코드를 짰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고요.
Node.js로 구현했는데 Typescript도 안썼고, ORM도 안썼고...해당 부분은 좀 후회가 되긴 합니다. 기왕 하는거 저런 것들도 일단 다 써볼 걸... ! AWS CLI 설정해서 Cloudwatch 로그를 좀 더 편하게 본다던가, 로컬에서 Lambda + API Gateway에 테스트 요청을 보낼 수 있도록 세팅을 해놓는 다던가! 이렇게 쓰고 보니 아쉬운 점이 정말 많네요. 다음에 AWS Lambda를 사용할 일이 있다면 꼭! 이번에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해봐야겠습니다! (왜 다음에 해야 하나면...이제 진짜 백엔드 서버를 구축할 것이기 때문)
웹 프론트엔드 개발
웹 프론트엔드 개발은 거의 진행을 못하긴 했는데, Next.js랑 쪼금 친해진 느낌?ㅎㅎ 아님 말구...
얼마전에 Typescript도 세팅했고 컴포넌트 개발 작업도 아직 한참 남아있어서 2023년에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 같습니다!
일러스트 디자인
일러스트 작업은...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림 그리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마스코트 캐릭터 안을 몇 개 그렸는데 맘에 안들어서 계속 바꾸느라 선만 대충 딴 시안 나오는데도 오래걸렸네요ㅠ
현재는 어쩌다보니 비건?! 서비스에서 사용할 마스코트 캐릭터 디자인 및 감정 별 일러스트 시안 작업만 마무리 된 상태입니다. 선따기 + 채색하는 작업도 해야되는데 큰일났네요. 너무 늦어지지 않도록 이번 달 내에 선따기 작업은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나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다만 내 생각보다 더 힘들뿐...
2022년 목표 달성하셨나요?
아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포스팅에서 작성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달성하고자 했던 기술적 목표입니다. 사실 거의 달성한 게 없습니다. AWS Lambda로 서버리스 구축한 것, Next.js를 쪼금 사용해본 것 밖에 한 일이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안되겠죠? 2023년에는 남은 목표들을 달성할 수 있도록 리스트를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실적으로 당장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들은 제외하고 정말 이루고 싶은 것들만 추려서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 제외된 목표
- 배포 파이프라인 구축
- AWS Lambda를 사용한 서버리스 백엔드 서버 구축
=> AWS Lambda로 어느정도 구축 작업을 진행하였지만, 새로운 백엔드 개발자분이 오시면서 서버리스가 아닌 Nestjs로 직접 백엔드를 구축하는 것으로 결정됨. - 지도 최적화
- 반응형 웹
- 디자인 시스템 (UI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컴포넌트를 개발할 예정
- 여러가지 CSS 애니메이션
- 가져갈 목표
- Next.js 및 새로운 라이브러리 사용
- Storybook을 사용한 컴포넌트 문서화 및 테스트
- 프론트엔드 테스팅 (jest, react-testing-library, cypress)
2023년 프로젝트 목표
이것만은 꼭 지키자!
2022년 9월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아 이건 고쳐야겠다! 라고 생각한 부분이 몇 가지 있습니다.
- 내가 포지션을 세 개(백엔드 / 프론트 / 일러스트 디자인)나 맡는 건 무리다. 하나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 백엔드 개발자분이 새로 합류하시면서 이제 백엔드 개발은 하지 않게 되었다. 일러스트 디자인은 내가 계속 맡지만 천천히 진행해도 될 것 같다. 이제는 프론트엔드 개발에 집중하려고 한다. - 작업 정리를 잘 못했다. 그때 그때 생각날 때마다 작업해서 커밋하니까 커밋 내용도 아무거나 다 섞여있고 작업 순서 같은 것도 없었다.
=> 작업을 먼저 이슈 보드에 등록해서 작업 내용을 상세히 써놓고, 커밋 메시지를 먼저 작성하고 코딩하려고 한다.
위의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 세 가지 내용을 꼭 지키자는 겁니다!
- 프론트엔드 개발에 집중하자
- 작업은 시작 전에 이슈 보드에 등록한 후, 세부 내용 상세히 작성하자
- 작업 내용을 토대로 커밋 메시지를 먼저 작성하고 코딩하자
새로쓰는 기술적 목표
- GraphQL + React-Query / Recoil을 사용하여 클라이언트 데이터와 서버 데이터 분리
- Typescript 적응하기
- Jest / React-Testing-Library로 테스트 코드 작성하기 + 테스트 통과 후 배포 가능하도록 설정하기 (자동배포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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